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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팀다린이 개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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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방장 댓글 13건 조회 246회 작성일 25-05-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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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서울....

"사장님~ 토요일 파도가 높던데 다이빙 가능할까요?"

"조금 높기는 하지만 이대로 유지만 된다면 진행가능합니다~"

"네~ 지금 출발합니다~^^"

 

빗속을 뚫고 질주하던 차에 고도리님에게 온 카톡....

"방장님 안녕하세요 내일 다이빙은 좀 어렵겠죠? ㅎ"

"아닙니다 내일 다이빙 합니다 ㅎㅎㅎ"

"와~ 다행이네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거짓말쟁이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400km를 달려 도착한 포항에는 거친 바람이 불고 있었고, 개해제 아침엔 푸른 하늘과 강한 햇빛이 있었음에도 그보다 더 강한 바람 때문에 배는 뜨지 못했네요. ㅎㅎㅎ 개해제 현수막도 고정이 안되어 묶고, 박고, 붙이고 ㅋㅋㅋㅋ

 

2025년 팀 다린이 개해제 투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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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이 되자 삼삼오오 도착한 팀원들은 영음님이 여러날에 거쳐 한땀 한땀 만들어주신 스트랩 선물을 고르고 있네요. 좌판에 깔린 기념품을 서로 먼저 사려는 듯 인기가 많았습니다. 영음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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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때문에 상차림도 애를 먹었지만, 어찌어찌해서 볼륨감 있는 현수막을 배경으로 용왕님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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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린이팀을 너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제휴리조트 다이브플렉스~!!

다린이팀 개해제를 축하해주신다고 엄청난 작품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모님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난생처음 보는 고퀄리티 떡 케익 ^^

어떻게 이런 예쁜 케익이 만들어졌는지 감동과 감동과 감동입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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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는 물러가고 맑은 시야도 필요 없고 "바다에만 들어가게 해주십시요~~~"라고 외쳐봅니다. 용왕님께 올리는 향긋한 부산 생탁으로 개해제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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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도 안전다이빙을 기원하면서, 다~~~필요없고 바다에만 들어가게 해주십시요~라며 용왕님께 절을 올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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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갖춰 용왕님께 올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개해제를 마치고나니 오전 10시 30분!

계획된 일정대로라면 3팀으로 나눠진 우리는 가빈1호와 가빈2호를 타고 바다고 가야하지만, 신난 바다는 춤을 멈출줄 모릅니다. 망했다.....ㅠㅠ

 

일단, 시간을 때우고자 아침부터 아점 준비를 합니다. 최대한 시간을 끌어야 하고, 요리를 하면서 그 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전혀 당황하지 않은 것 처럼 요리를 하고 있지만, 여유있게 만두를 뒤집는 집게와 달리 머리속은 요동을 칩니다.

"뭐 해야하지.....뭘 해야하나.....어떡하지.....오늘 망한거 아냐.....으아아아아앜" ㅋㅋㅋㅋ

 

이런 상황에 만두가 구워질리 없고, 이를 본 알다마가 집게를 뺏어갑니다...

당황하고 있는거 티나니까 저쪽가서 잘 생각해 보라고....뭐할건지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고민한다고 되는건 아니지만, 우리 운영진들이 기지를 발휘해 포항 국내여행 패키지를 급조했습니다.ㅋㅋㅋ

바람찬 포항 주상절리....조강사님 머리를 보면 풍속을 알 수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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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광장....여기서 부터 다린이 표정이 지쳐갑니다. 쉬지 않고 이동하는 국내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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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빡세게 돌린 운영진을 향한 비난이 쇄도할것같은....시점에 럭셔리 카페에서 쉬어줍니다.

한번 앉으니까 일어날 생각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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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도 요동쳤던 머리를 잠시 쉬어봅니다. 힐링~이라는 단어에 딱 맞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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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여행의 마지막 장소....구룡포 일본인거리의 가파른 계단을 올랐습니다. 드디어 포기자가 속출합니다....

힘을 합쳐야할 운영진도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요직에 있던 한분은 계단 앞에서 다린이를 버리고 오뎅빠로 갔습니다. 조용히...아무도 몰래.....방장이 레이져를 쏘지만 못본척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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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으로 돌아오면서 석우님이 명언을 남겨주십니다.

" 내생에 이렇게 만족스러운 국내여행 패키지는 처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석우님

 

4시 30분에 샵에 도착해서, 팀원들은 숙소에서 쉬게 하고 운영진은 세팅을 하기 시작합니다. 

기가막히게 오늘은 또 우리 협력업체인 "다이브플렉스 사장님의 장녀! 어쩌다 제니님" 생일입니다.

행사를 하기 전에 어쩌다 제닌님의 생일 축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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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해제는 축하할일이 많았습니다. 우리 다린이 팀이 만들어진지 3년이 다 되어 가다보니 100로그가 속출합니다. 이제는 한분도 아니고 2분씩 축하해야 합니다 ^^

안전하게 100로그를 기록하신 두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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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구두구두구두구~~~!! 드디어 신나는 경품 추첨!

주작도 아니고 짜고친것도 아닌데 첫 경품을 오늘 생일자인 "어쩌다 제니님"이 당첨되셨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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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유쾌통쾌하신 기해님! 오늘도 행운의 여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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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이 경품의 여신!!! 정숙님도 여지없이 당첨되십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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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오늘 첫 참석하신 기태님 손에는 팰리칸 케이스가 쥐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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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도 않할거면서 그 먼거리를 잠시 보고 가겠다고 오신 대광님! 이쁜마음으로 오셔서 이쁜 헬시온 레시가드의 행운을 가져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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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0로그 축하를 받은 분들이 모두 경품을 가져가시네요. 성경님은 드라이슈트 행에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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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고의 경품!!! 포스엘리먼트 네비게이터 마스크........그 행운은 주당 서재석님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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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즐거운 행사의 마무리는 부방장님의 단독 부채춤!!!!!!!!!!!

올해 강사 시험보면서 마음고생하셨는데 한풀이 부채춤으로 모두 싹~~~ 날려버리옵소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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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바다도 잔잔, 바람도 잔잔

용왕님께 진심으로 막걸리 한잔 올렸더니 다음날 바로 선물을 주시네요~

역시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나 봅니다.

 

시야도 좋고 수온도 좋고 아직 녹지 않은 모자반을 배경으로 멋진 프사를 얻은 다이버도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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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필리핀 같은 시야에서 올 한해도 안전하고 즐거운 Team Dareenii 다이빙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2025년의 다린이의 바다가 열렸습니다.  

언제나 그랬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버디를 사랑하고 챙기는, 찐 다린이가 대우 받는~ 그런 다린이 투어를 같이 만들어 가보지 않으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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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해제 후기를 마칩니다. 

더불어 선물을 만들어 주신 영음님, 팀원들에게 대만 양주의 맛을 보여준 기태님, 일정 내내 사진 촬영으로 고생해주신 정빈님, 준비부터 진행까지 같이 고생해주신 운영진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제주도 강정 투어 갑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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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붕하님의 댓글

붕하 작성일

25년 개해제에 참여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올해도 즐겁고 안전하고 맛있게 다이빙해요~~

북극곰8663님의 댓글

북극곰8663 작성일

25년 개해제 준비해주신 운영진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정말 너무나 즐거웠던 개해제 참여였고 다린이분들 처음 만난 느낌은 다이빙에 진심이고 최고의 실력과 좋은 인성까지 겸비한 분들로만 모인 곳이라 느낌을 받았네요 ㅎ 개해제 좋은 기운들을 받았으니 올해도 다린이팀 모두 그 어느해 보다 더 즐겁고 안전한 다이빙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나도구해줘님의 댓글

나도구해줘 작성일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해보고 싶네요!

방장님의 댓글의 댓글

방장 작성일

넵 반드시 지켜드리겠습니다~

나도구해줘님의 댓글의 댓글

나도구해줘 작성일

시간이 허락 하신다면 번개도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서기님의 댓글

서기 작성일

성난 바다를 보면서 멍하니 있던 방장님 모습도 떠오르고 또 방장님께서 만두튀길때 떨리던 집계와  까맣게 탄 만두는 방장님의 마음속 같았네요~ㅋㅋ
그래도 다음날 우리팀을 받아준 바다는 너무 감격 스러웠습니다~^^ 2025년 개해제 잘 마무리 된건 먼길 마다 않고 달려와주신 팀원들 덕분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방장님의 댓글의 댓글

방장 작성일

재석님도 맘고생 몸고생 많으셨습니다. 초점없는 눈동자로 SMB를 잡고 있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다음 부턴 편안한 다이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ㅎ

서기님의 댓글의 댓글

서기 작성일

노력말고 확답을 주십시요~~ㅋㅋ

또르뚜아님의 댓글

또르뚜아 작성일

올해 개해제엔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을 못했지만 후기를 보니 마치 그 자리에 있었던거 같네요.
재미있는 후기 감사감사
올해도 행복하고 안전한 다이빙 하기 바랍니다~^^

방장님의 댓글의 댓글

방장 작성일

바람불어 출항을 못할 때 작년 개해제 때 영이님 생각이 났습니다. 다음에는 같이해요 ^^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 되시기 바랍니다~

Meeya님의 댓글

Meeya 작성일

용왕님~~ 예쁘게 봐주시구 물에만 들어갈 수 있게 해주세오!! 산은 싫어여 ㅜㅜㅋㅋㅋ 🙇‍♂️

innbee님의 댓글

innbee 작성일

와~~~~~ㅋㅋㅋ 대광님 간다해서 내가 속으로 걱정 많이 했죠.  .말려야 하나..

방장님의 댓글의 댓글

방장 작성일

네네~ 대광님 올라가시니까 바다가 어찌나 좋던지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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