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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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기다림~~시밀란~!!!!!

작성자 🪸 산호애호가 innbee 댓글 22건 조회 336회 작성일 26-04-14 13:42

 

1년을 손꼽아 기다렸다.

막연하게 "언젠가 가야지~"가 아니라, 

정말로 날짜를 세어가며 기다린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날, 공항에서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인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 드디어 간다"는 설렘이 공기처럼 퍼져 있었다.

수다도, 웃음도, 괜히 들뜬 분위기도...

 그 시작 부터 여행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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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레임을 감출수 없는 대광님의 뒷모습

 

24명, 다린이들끼리 떠난 시밀란 리브어보드, 

조금은 서툴고 , 그래서 더 진심이었던 여행.

배에 오르자 마자 세상과 살짝 멀어졌다.

일상은 점점 흐릿해지고, 남는건 바다와 배위의 다린이..

 

하루는 단순하게 흘러 갔다.

물속에 들어갔다가, 올라와 밥을 먹고,

햇살 아래 쉬다가, 다시 바다로..

현실과 동떨어진 그 반복이

진짜 나의 현실인냥 착각하게 만들었다.

배 위 생활은 다 괸찮았다... 

방안의 몇마리의 바퀴벌레와....

너무 자주, 많은 음식을 준비해준 턱에 

먹는게 괴로웠던거만 제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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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접시를 먹게 만든 게와 새우~ 생선 요리

 

갑판 위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앉아있다가 

담배도 피고, 커피도 마시고, 그대로 누워 잠들기도 했다.

배의 흔들림과 파도소리, 

갑판 위를 지나가는 바람이 자연스럽게 몸을 풀어 줬다.

 

그리고 밤.

꼭대기 갑판에서 불을 끄고 싶어졌다. 

 그러면 별이 더 잘 보이리라....

스위치를 찾아  몸이 먼저 움직이는 날..

대광님이 말린다.... 아무거나 건들지 말라고....

살짝 구겨진 내 얼굴을 보고 

방장님이 확 스위치를 끄셨다...

우와~~ 선명하게 펼쳐진 별들... 

솔직히 기대만큼의 별은 아니지만, 

와~~소리가 튀어나올만큼은 됬다..

누구하나 크게 말하지 않아도 

그 순간을 같이 느끼고 있다는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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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슬처럼 빛나던 달빛  

     

24명이라는 숫자가 무색하게 우리는 

큰 사건 사고도 없이  나름 일사분란한 팀이었다.

서로 장비를 챙겨 주고,

물속에서 눈빛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올라와서는 그 순간들을 나눴다.

특히 C팀 가이드 뱅은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우리를 이끌어 줬다.

초보인 우리에게  그 안정감이 정말 컸다.

마지막 다이빙에 한명한명 찾아와 악수를 건네는 모습..

덕분에 두려움보다 즐거움이 크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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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팀  조대광, 임경은, 임성묵, 조은정 ,신재섭, 최인옥(진아님 없을때 찍은..)

 

바다는 완벽했다.

바다는 비현실적이었다.

그날의 바다가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여행의 일부가 아니고 전부였다.

그러나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이  여행은 거창한 바다 하나 때문이 아니라

1년을 기다린 시간,

공항에서 다시 만난 반가움,

같이 웃고 , 같이 물속에 들어가고, 

같은 밤하늘을 바라봤던 순간들..

그 모든게 겹겹이 쌓여서 이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끝내 돌아와야 해서 

기억에 더 오래 남을 

15회의 다이빙과 바다. 팀 다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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