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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기다림~~시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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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innbee 댓글 19건 조회 114회 작성일 26-04-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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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손꼽아 기다렸다.

막연하게 "언젠가 가야지~"가 아니라, 

정말로 날짜를 세어가며 기다린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날, 공항에서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인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 드디어 간다"는 설렘이 공기처럼 퍼져 있었다.

수다도, 웃음도, 괜히 들뜬 분위기도...

 그 시작 부터 여행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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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레임을 감출수 없는 대광님의 뒷모습

 

24명, 다린이들끼리 떠난 시밀란 리브어보드, 

조금은 서툴고 , 그래서 더 진심이었던 여행.

배에 오르자 마자 세상과 살짝 멀어졌다.

일상은 점점 흐릿해지고, 남는건 바다와 배위의 다린이..

 

하루는 단순하게 흘러 갔다.

물속에 들어갔다가, 올라와 밥을 먹고,

햇살 아래 쉬다가, 다시 바다로..

현실과 동떨어진 그 반복이

진짜 나의 현실인냥 착각하게 만들었다.

배 위 생활은 다 괸찮았다... 

방안의 몇마리의 바퀴벌레와....

너무 자주, 많은 음식을 준비해준 턱에 

먹는게 괴로웠던거만 제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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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접시를 먹게 만든 게와 새우~ 생선 요리

 

갑판 위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앉아있다가 

담배도 피고, 커피도 마시고, 그대로 누워 잠들기도 했다.

배의 흔들림과 파도소리, 

갑판 위를 지나가는 바람이 자연스럽게 몸을 풀어 줬다.

 

그리고 밤.

꼭대기 갑판에서 불을 끄고 싶어졌다. 

 그러면 별이 더 잘 보이리라....

스위치를 찾아  몸이 먼저 움직이는 날..

대광님이 말린다.... 아무거나 건들지 말라고....

살짝 구겨진 내 얼굴을 보고 

방장님이 확 스위치를 끄셨다...

우와~~ 선명하게 펼쳐진 별들... 

솔직히 기대만큼의 별은 아니지만, 

와~~소리가 튀어나올만큼은 됬다..

누구하나 크게 말하지 않아도 

그 순간을 같이 느끼고 있다는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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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슬처럼 빛나던 달빛  

     

24명이라는 숫자가 무색하게 우리는 

큰 사건 사고도 없이  나름 일사분란한 팀이었다.

서로 장비를 챙겨 주고,

물속에서 눈빛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올라와서는 그 순간들을 나눴다.

특히 C팀 가이드 뱅은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우리를 이끌어 줬다.

초보인 우리에게  그 안정감이 정말 컸다.

마지막 다이빙에 한명한명 찾아와 악수를 건네는 모습..

덕분에 두려움보다 즐거움이 크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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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팀  조대광, 임경은, 임성묵, 조은정 ,신재섭, 최인옥(진아님 없을때 찍은..)

 

바다는 완벽했다.

바다는 비현실적이었다.

그날의 바다가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여행의 일부가 아니고 전부였다.

그러나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이  여행은 거창한 바다 하나 때문이 아니라

1년을 기다린 시간,

공항에서 다시 만난 반가움,

같이 웃고 , 같이 물속에 들어가고, 

같은 밤하늘을 바라봤던 순간들..

그 모든게 겹겹이 쌓여서 이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끝내 돌아와야 해서 

기억에 더 오래 남을 

15회의 다이빙과 바다. 팀 다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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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eena08님의 댓글

reena08 작성일

이  여행은 거창한 바다 하나 때문이 아니라
1년을 기다린 시간, 공항에서 다시 만난 반가움,  같이 웃고 , 같이 물속에 들어가고, 같은 밤하늘을 바라봤던 순간들..
그 모든게 겹겹이 쌓여서 이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에 눈물이.......
진짜.. 왜이렇게 여운이 오래 남지.. 했더니.. 인옥님 말씀하신 것 때문이었어요..

innbee님의 댓글의 댓글

innbee 작성일

저..저기요~~??울릴생각은 요만큼도 없어요~~~
공감해  줘서 감사해요...

NANA님의 댓글

NANA 작성일

울 와이프 글 이렇게 잘 쓰는지 몰랐음...
감동 받았쟈나!!!!

innbee님의 댓글의 댓글

innbee 작성일

ㅇㅇ

윙샤갸꽃트보요호님의 댓글

윙샤갸꽃트보요호 작성일

아 ~ 감동감동이요 ~

innbee님의 댓글의 댓글

innbee 작성일

영음님 해박한지식에  저도 감동합니다.

써니님의 댓글

써니 작성일

언제였던가요  1년을 기다리는 설레임의 숫자를 대광님이 외치던 날도 잊을수가 없는데
그런 마음들을 켜켜이 쌓아가며 기다린 시간이 있었기에 5박6일이 하루 하루가 다 좋았던것 같습니다.
인옥님 감성을 울리는 잔잔한 글을 읽으니 그 시간이 다시 생각나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innbee님의 댓글의 댓글

innbee 작성일

아...그 뜬금없던 날 저도 기억나요~~~~

hani님의 댓글

hani 작성일

비현실적이였던 바다.. 그리고 다린이들과 함께 행복한 꿈을 꾼 나날이였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시밀란은 오래 기억 남을거 같습니다~~

innbee님의 댓글의 댓글

innbee 작성일

저도 지희님과 행복했습니다..^^

방장님의 댓글

방장 작성일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비현실인지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그저 그 곳에 있는 것 만으로도 한 없이 행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눈도 즐겁고 마음도 편하고 결코 잊을 수 없었던 시간요.... 다시 가보렵니다. 또 한번 1년의 기다림으로 그 곳의 감동을 세포 하나하나에 새겨오고 싶어요 ㅎㅎㅎ

innbee님의 댓글의 댓글

innbee 작성일

카운트 다운 들어갑니다~~~

북극곰님의 댓글

북극곰 작성일

후기 읽는 내내 시밀란 바다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ㅎㅎ 인옥님의 낭만적인 시선 덕분에 24명의 여행이 더 아름답게 기록 된 것 같네요^^ 그리고 저를 잘 훈련된 그린다이버라 불러주시고 때로는 큰 댕댕이처럼 이뻐해 주시며 친근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이번 투어 역시 제겐 더 따뜻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에게나 손을 올린건 리브어보드가 너무 행복해서 저도 모르게 모두의 댕댕이 모드가 됐었나 봐요 ㅎㅎ 대광님, 인옥님 같은 두 분의 멋진 다이빙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이번 시밀란이 제겐 정말 큰 영광이었고 조만간 다음 투어에서 즐겁게 뵙겠습니다^^

innbee님의 댓글의 댓글

innbee 작성일

국내서든 해외서든 늘 다정한 기태님이 저는 이쁩니다~~

붕하님의 댓글

붕하 작성일

시밀란 앓이가 너무 무섭습니다ㅠㅠ

innbee님의 댓글의 댓글

innbee 작성일

어흥~~!!!!

Meeya님의 댓글

Meeya 작성일

진짜ㅜㅜ 먹고 다이빙하고 먹고 다이빙하고 자고, 언니 아.아! 이게 현실인것만 같았는데유ㅠㅠ 왜 퇴근을 하고 있구 내일 출근 또 해야되구!! 거짓말 같아요!!
거기서도 거짓말 같은 시간이였는데 와서도.. 아휴
거짓말 혼내주러 또 가야겠어요

innbee님의 댓글의 댓글

innbee 작성일

그..그..그럴까요~~????

첨벙yongyi님의 댓글

첨벙yongyi 작성일

오랜 기다림 끝에 바다에 가기까지. 마지막 여운까지 장대한 서사가 뭉클합니다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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