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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토요일 제주도 서귀포 강정리조트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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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봉규 댓글 16건 조회 109회 작성일 25-10-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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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이 제주도 다이빙 문화 유산 여행기 - 새벽과 다이빙을 담다. #1

 

포항에서 서식하고 있는 두 번째 22살 소년 전봉규입니다.

특별한 장비없이 여기저기 샵에서 굴러다니며 렌탈 인생 그리고 이거 저거 교육받다 바람,따라 물.따라 지구별 여기저기

어찌하다보니 무언가를 디게 많이하고 다이빙을 접한지 20,년 로그북은 몇권이 되는데 로그는 알콜 치매로 기억이 상실되어버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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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하던 마라톤 (트레일-런) 살이쪄서 잠시 안식년 한라산이 가고 싶어 제주도 티켓을 예약하고, 시간날때 검색하다보니

아뿔사 좋아하는 관음사 코스가 통제 되어버렸습니다. 같이 가려던 친구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바다 구경을 유심히 검색해봅니다.

 

다린이라는 좋은 모임을 알게되었구, 첫 시작은 포항 구룡포 장길리 다이브플렉스에서 첫 모임을 시작하였구요.

 

상승 스포츠에 장비 라곤 고장난거 수리하고 홀로 오버홀 해서 몇 번 저세상 갈뻔도 하면서 무슨일이 있어도 안전하게 살아서 갈 수 있다는 

생존 본능이라는 미약한 스킬 뿐 이였습니다. 모임에 가려면 장비는 있어야 하기에 샵# 여기 저기 기웃되며 수집한게 한 셋트는 되더군요. 

그, 덕분에 멋진 여행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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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개인으로 출발 제주에서 나홀로 렌트 서귀포 징크-호텔에 도착하였고

로비에서 따스함 가득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배가 고픈지라 여담을 나누기전 먹을 것을 찾아 어둥지겁 같이온 친구와 개별 이동을 하였습니다.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 리조트에서 다린이 식구들과 첫 만남이 시작 되었답니다 ^^ 

PADI 5스타 급에 맞는 멋진 곳입니다 ^^ 직장이라는 곳은 은퇴를 하게 되면 저도 제가 흘러가고싶은 아지트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혼자만의 사색에 잠겨 저만의 마음에 곶간에 무언가를 주절주절 적업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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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이~ 첫 느낌은 편안함 하다는 감정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모임을 가다보면 첫 번째 늘 어버버 합니다.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규칙 또한 마음이 다른 영혼들이 제,각기라. 첫 번째 범섬 체크 다이빙에서 방장님의 사전 리허설? 펀 팀-동료 소개가 빠져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 덕분에 팀 다이빙의 규칙을 하나를 어기게 되는 재미난 교훈을 얻었습니다. 잦은 혼따로 팀 플레이 미숙이 맞는거 같습니다 하하하하 

혼자 먼저 입수해서 죄송합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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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다이빙에 오랜만에 보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제주에서만 손가락 열개 곱하기 10번은 손 꼽은거 같은데 최근 마지막이 멕시코 발령 나기 전이였으니 6년전이군요.

 

# 다린이 - 새벽과 다이빙을담다. 제주 로그 1. (포항 2, 제주 1)

→  범섬 최대 수심 19미터 / 평균 수심 10미터 / 평균 수온 27도

새끼섬과 범섬 사이 하강하고 나침판 90도로 우측으로 돌아가는 코스 입니다.

 

제주도 명물 연산호을 벗삼아 다양한 생물체가 있는데요. 본걸로 생각나는게. 

쏨뱅이 (스콜피온피시), 스톤피시, 긴뿔카우피쉬, 검은점염소고기, 두줄촉수, 노랑복어, 벤자리, 호박돔, 돌돔, 자리돔, 아홉동가리, 라이언피시, 나비고기, 범돔, 쥐치, 다금바리, 붉바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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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첫 다이빙을 마치구 분위기가 조금씩 좋아집니다.

전국적 풍랑주의보에 걱정보단 즐거움이 가득가득 울림이 가득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누가 누군지 모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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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쨰 포인트는 제주도와 범섬 가운데 물골에 위치하는 곳을 공략하려고 합니다.

 

# 다린이 - 새벽과 다이빙을담다. 제주 로그 2. (포항 2, 제주 2)

→ 산호농장 최대수심 25미터 / 평균수심 15미터 / 평균수온 27도

 

드리프트 물골따라 60도로 흘려가다보면 연산호 군란들이 기태를 뽐냅니다 ^^

저멀리 감태숲이 보이는거 같은데. 같이 흘려 가는 버디를 버리지 못하고 그냥 흘려갑니다.

연산호에 기생하는 담홍말미잘이 영역을 넓혀 가네요. 백 송 한 그루가 온통 뒤덮여 죽어가는 모습에 아쉽습니다.

허허 이런~ 에기, 주낙 낚시줄은 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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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장비가 뒤죽박죽 곤란한 경우가 생길꺼 같아 다이소에서 네임스티커를 붙여놨는데.

제주바다에 실수를 하였군요 ^^ 찾으신분도 대단하십니다. 나중에 커피한잔 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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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재미난걸 보았습니다. 

'2025년 5월부터 운행되는 중국국영선사 아도라 크루즈 (아도라 매직시티호 / 배수량 13만 5천톤급)

강정항을 거점으로 상해-제주-일본을 이어주는 크루즈 입니다. 내년에는 저걸타고 낚시랑, 다이빙 투어를 해볼까 합니다.

멋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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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이 모임을 늦게 알아 계획된 다이빙 투어는 여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많이 아쉽지만. 다이빙을 주된 목적으로 빠른 시일내로 만나 뵐날을 기대하며 후기를 끄적되어 봅니다.

안전 다이빙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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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서귀포 축제중 다양한 (요가, 명상, 싱잉볼, 음악)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꿈만 같은 다이빙 하질 못하니 다 체험해 보고 그 중 싱잉볼 체험 및 타로점 인상 깊었습니다.

묘하게 저라는 마음에 떨림을 주는 단어가 있어 한 글귀 남겨봅니다,.

 

"바람을 바라보는 물고기의 영혼

내 삶의 여정은 다른 이들보다 조금 느릴지도 모릅니다.

나는 이 삶을 충분히 이해하기를 원합니다.

나는 내가 이 생을 살고있는 이유를 분명히 알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종종 수면 아래에 머물면서

수면 위로 흘러가는 세상을 가만히 봅니다.

바람이 만들어내는 수면의 파장을 고요한 마음으로 바랍봅니다.

수면 밖의 세상엔 가끔 바람이나 폭퐁아가 몰아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가민히 보다보면 

바람은 어느새 지나가고 다시 고요하고 잔잔한 수면이 남아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하례마을 하례리창 공동체 모임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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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는 타협이 없습니다. 

말하고 글로 적으면 그것은 현실이 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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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방장님의 댓글

방장 작성일

봉규님~ 반가웠습니다 ^^
봉규님 후기를 보게 되어 영광입니다 ㅎㅎㅎ

우리팀 첫 투어 참석자가 계시면 저녁 먹으면서 팀원 소개를 해드리는데, 제가 깜빡 했습니다. 그래도 어색하지 않게 팀 다이빙에 잘 맞춰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봉규님의 댓글의 댓글

전봉규 작성일

감사합니다. 공지글 잘 이해하여 오래오래 뵙겠습니다!!

Meeya님의 댓글

Meeya 작성일

봉규님~! 이번에 짧아서 아쉬웠어요오~ㅜ
다음에 만나뵈면 다이빙 이야기 많이 나누면서 함께해요오!! 또 뵙겠습니다~ ✌️

전봉규님의 댓글의 댓글

전봉규 작성일

하하하, 다이빙만 하는 그 시간이 꼭 성사되길 기대합니다. 늘 안전하세용

돌쇠19님의 댓글

돌쇠19 작성일

1일차 버디님! 짧은 오전 다이빙에서 만나뵈었지만 AD 초보자인 저에게 살뜰히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린이팀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전봉규님의 댓글의 댓글

전봉규 작성일

충. 조. 평. 판 어렵게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이 좋은 취미는 100살까지 하려면 좋은 친구가 있어야겠죠. ^^
다음에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
이번투어에 이름을 기억하는 4분중 단 한 명. 가장 멋진 분이십니다.

reena08님의 댓글

reena08 작성일

자세히 후기 써주셔서 같이 다이빙하는 느낌이었어요오!!!
드리프트 물골따라 60도로 흘려가다보면 연산호 군란들이 기태를 뽐냅니다 .....
올 겨울  제주다이빙 한번 가야겠습니다!! 꼭!!! (방장님.. 보고계실까요..?? ㅋㅋㅋ)

전봉규님의 댓글의 댓글

전봉규 작성일

하하 FUN 이라 아쉽지만. 더더더 가다보면
제주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다린이 에서 좋은 추억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asabi님의 댓글

wasabi 작성일

봉규님은 가셨지만, 다음날까지 탱크에도 네임택이 붙어 있어서 함께 다이빙하는 기분을 냈습니다.
(사진을 찍을까?? 생각만하고 찍진 못했네요 ㅎㅎㅎㅎ)
남은 일정도 잘 보내셨길 바라며,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전봉규님의 댓글의 댓글

전봉규 작성일

네임텍. 신청하려다 화이트로 끄적끄적 되었네용 ㅎ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누군지 가장 먼저 아실듯 하옵니다.

허니허니님의 댓글

허니허니 작성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후기를 보니 아직 바닷속정원에 있는기분입니다
그림같은글 감사합니다~~ 🐟🐠🐡

전봉규님의 댓글의 댓글

전봉규 작성일

감사합니다. 누가 누군지 아직도 모릅니다.
선한 영향력이 있다는 그 마음만. 꼭 다시 찾아뵙고 가장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innbee님의 댓글

innbee 작성일

아니 우리팀 그거 ~~ 또해야해????  하는 아이엠 그라운드자기소개  하~기!!를  빼먹었다고요???  상황은 이렀습니다
저녁식사때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하면 봉규님 인나서 안녕하세요 부산서온 전봉규입니다~~그럼 저희는  전봉규!!전봉규!!!  하며 박수드려요..  제주는 안갔지만글로 인사드려요 저는최인옥입니다~~~~

전봉규님의 댓글의 댓글

전봉규 작성일

조용한 공간에서 상호 미팅 브리핑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죠.
필드에서 뵙겠습니다 ^^

웻입는북극곰님의 댓글

웻입는북극곰 작성일

봉규님~ 안녕하세요~ 10월 3일 다플에서 같이 다이빙 했던 박기태 입니다^^ 후기에서 봉규님만의 진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깊은 철학이 담긴 다이빙과 마지막 글귀까지! 긴 여운이 남는 후기인 것 같네요^^ ​다린이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하고 안전 다이빙 하시면서 오래 오래 함께 멋진 추억 만들어 가시죠!! 조만간 수중에서 또 뵙겠습니다^^

전봉규님의 댓글의 댓글

전봉규 작성일

하하하하 덕분에 제주도 부담없이 갈 수 있었습니다.
펀 다이빙 너무 좋아요. 오롯이 물의 저항을 느끼며 무중력 상태
바다아이들이 노래하는 소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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