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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이 여름학교 후기] 제 귓가에 자꾸 울리는 그 소리... "기태 안돼!! 입에 넣으면 안돼!!!"

작성자 🦈 마스터 다이버 웻입는북극곰 댓글 20건 조회 422회 작성일 25-08-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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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해 바다가 체질인 다린이의 북극곰, 박기태 입니다!!!

​이번 어드밴스, 오픈워터 교육생을 포함 무려 28명의 다린이가 함께한 여름학교 투어! 

우리 다린이 가족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아 시작부터 가슴이 웅장해졌었고

이번 투어 다이빙도 저는 2미리 웻수트만 걸쳤을 뿐인데 동해의 수온은 마치 저를 위해 특별 제작된 맞춤 수온처럼 느껴졌답니다. 

아마 저는 동해에 뼈를 묻어야 할 운명인가 봅니다 ㅎㅎ (알다마님 왈!! 이거 2미리가 아니고 그냥 후리스잖아 ㅎㅎㅎ)

 

[토요일] 레전드 명언이 탄생한 그날!!

​토요일, 저는 B조의 알다마님을 필두로 다린이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을 소유하신 심정숙님과 영광의 버디가 되었고. 

제 눈으로 보이는 정숙님의 우아한 다이빙 자태는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알다마님의 신들린 인솔과 정숙님과의 완벽한 호흡! 여기에 리나님, 지희님의 백업과 마지막 4깡째는 광희님까지 함께하니, 

역대급 안 좋았던 시야임에도 불구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4깡을 완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 제가 바닷속에서 무언가에 호기심 어린 손길을 뻗기만 하면, 어디선가 알다마님의 시선과 외침이 느껴졌었습니다.

알다마님이 호흡기를 입에 문채로 기포가 나오며 ​"기태 안돼!! 입에 넣으면... 안돼~~에!! 그만!!!"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게 맴도는 알다마님의 봉골래 파스타!! 이 음성... 이제는 기분 좋은 환청이 되어버렸네요. 

(여러분, 오해 마셔요 저는 그린다이버이고 바다속 뿔소라와 섭들이 신기해서 본 것 뿐입니다 ㅎㅎ)

 

[대망의 저녁] 먹다 지쳐 잠들었던 밤

​다이빙 후의 저녁 식사는 그야말로 맛집 투어 그 자체였습니다. 

상철님, 성묵님, 진아님께서 만들어주신 닭볶음탕과 떡볶이는 숨도 쉬지 않고 흡입할 정도로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저도 조심스럽게 골뱅이 어묵탕을 선보였는데, 다들 맛있게 드셔 주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음식 만드느라, 또 정신없이 흡입 하느라 음식 사진들을 많이 찍지는 못하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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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 마무리 간 맞춤은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안전정지만큼 정말 중요하고 고도의 중성 맛 스킬이 필요합니다 ㅎㅎ)

 

​배를 채운 뒤, 상철님, 광희님, 정숙님, 기해님과 함께한 맥주 타임!

정숙님께서 "우리 내일 7시 반에 모여야 하니 딱 30분만 더 얘기하고 일어납시다!"라고 선언하셨지만... 웬걸요? 

우리의 수다는 멈출 줄 몰랐고, 시계를 보니 새벽 1시가 훌쩍 넘어 있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웃고 떠들었던 그 밤, 정말 잊지 못할 거예요^^

 

[일요일] "기태님, 우리 사람답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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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할 법도 한데, 5시 30분에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그리고 창밖으로 펼쳐진 황홀한 일출! 

이 멋진 광경을 저만 볼 수 없어 여름학교 단톡방에 공유했더니, 재석 강사님께 웃으시며 이런 사랑(?)이 담긴 말을 해주셨습니다.

​"어제 4깡하고 새벽 1시 30분에 주무시고 5시30분에 일어나 또 일출 사진 찍었습니까? 기태님 우리 사람답게 삽시다!!"

​모두의 아침 꿀잠을 깨운 것 같아 너무나 죄송했지만... 재석 강사님 말 덕분에 아침부터 빵 터졌네요. (재석 강사님, 다음엔 꼭 사람답게 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아람님과 버디가 되어 다이빙을 즐겼습니다. 시야는 조금 아쉬웠지만, 아람님과 찰떡 호흡으로 중성부력으로 유유히 돌며

마지막엔 같이 SMB까지 완벽하게 쏘아 올리며 안전하게 출수했답니다!

 

마치며...

​이렇게 웃음과 추억으로 가득했던 다린이 여름학교가 막을 내렸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푸른 바다를 누비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밤새도록 웃고 떠들었던 이틀, 제게는 정말 꿈 같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이빙을 마치고 제 귓가에는 파도 소리가 아닌 정겹고 유쾌한 환청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기태 안돼!! 입에 넣으면... 안돼~~에!! 그만!!!"

​다음 투어 때 또 어떤 레전드 명언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투어를 준비해 주신 운영진 분들, 그리고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고생해 주신 인솔 선배님들,

그리고 함께해주신 모든 다린이 여러분, 정말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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