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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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막아도 우리의 열정은 막을 수 없다! (feat.10/25-26일 포항 다이브플렉스 벙개 투어 후기)

작성자 🦈 마스터 다이버 웻입는북극곰 댓글 26건 조회 519회 작성일 25-10-30 15:24

안녕하십니까 다린이의 북극곰 박기태 입니다!!

 

아내와 딸이 잠시 세부로 떠난 자유의 몸이 된 10월의 마지막 주말! 이대로 보낼 순 없죠. 

10월 25-26일, 포항 다이브플렉스(다플)로 떠나는 벙개 투어 글을 올렸습니다.

​사실 2주 연속 투어에 날씨도 제법 쌀쌀해져서... 참석이 1~2명이면 어쩌지? 혼자라도 가야 하나? 걱정 반, 기대 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무려 9분이나 되는 다린이 멤버분들이 이 벙개에 기꺼이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 시작부터 감동의 쓰나미

​이번 투어에서 먼저 가슴이 뭉클했던 순간이 있습니다. 벙개 글을 올리고 참석 희망을 주신 

알다마님, 지희님, 민태님, 재익님, 서현님, 경은님, 제헌님, 정빈님, 성도님도 감동이었고

벙개 모집 글을 올리고 첫 날 혹시나 신청자가 너무 저조하면 어쩌나 싶어 알다마님께 

"너무 저조하면 저 혼자라도 가이드비 내고 당일치기로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알다마님께서 망설임 없이 답해주셨습니다.

​"내가 있는데 가이드비를 왜 내나요? 내가 갈게요."

​이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고 감동이었는지 모릅니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저는, 늘 그랬듯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노량진 새벽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싱싱한 가리비와 제철 대하, 그리고 기름진 방어까지! 모두를 배불리 먹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차를 가득 채워 포항으로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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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난리는 난리도 아니죠?? ㅋㅋㅋ

투어 계속 하려면 차를 픽업 트럭으로 체인지 할까 심각한 고민중에 있습니다 ㅋㅋㅋ

 

⛔️ "다이빙이 안되면, 관광 투어로!" (Plan B 가동)

​설레는 마음으로 다플에 도착했지만, 바다는 쉽게 우리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겉보기엔 파도가 잔잔해 보였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시는 다플 대표님의 결단으로 토요일 다이빙은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오히려 꼼꼼히 챙겨주시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다린이 팀이 누굽니까? 바다가 안되면 육지에서 놀면 되죠!!!

​즉시 다린이 육지 관광 투어로 전환했습니다.

 

- ​양남 주상절리: 깎아지른 듯한 절경을 보며 감탄! 여기서 알다마님이 사주신 커피 한 잔은... 

   그 어떤 카페의 커피보다 향기롭고 따뜻했습니다. (최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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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플 복귀 : 점심시간! 준비해 간 재료로 해물 부추전을 지지고, 가리비찜을 푸짐하게 쪄내고, 

   뜨끈한 어묵탕까지 끓였습니다. 역시 투어에는 먹는 게 남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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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포 투어: 배를 채우고 오후에는 구룡포 시장과 일본인 가옥 거리를 둘러봤습니다. 

    근대 역사 거리를 걸으며 잠시 시간 여행도 하고, 마무리는 달콤한 팥빙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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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멍, 2000년대 가요,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꿀고구마

​저녁이 되자 서현님과 지희님이 합류하며 드디어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가 본 게임이죠!

​펜션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성대한 바베큐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맛있는 해산물과 고기가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배가 터질 듯 먹고 난 뒤에는,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앞에 둘러앉아 불멍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빈님이 가져온 마샬 스피커에서는 우리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2000년대 추억의 가요가 흘러나왔고, 

이야기는 밤늦도록 끊이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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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밤의 화룡점정! 

불멍 속 화로에 고이 묻어두었던 고구마! 정빈님이 손수 정성스레 껍질 까준 것을 가져와 한입 베어 무는데... 

와, 그 달콤함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다이빙하러 와서 고구마 맛에 감동하고 돌아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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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조식! 홍콩식 프렌치 토스트!!!

알다마님을 위한 특별 조식!! 식빵에 땅콩버터를 듬뿍 발라 계란물을 입힌 뒤 버터에 노릇하게 구운 토스트~

그리고 그 위에 알룰로스 시럽을 듬뿍!!!

알다마님도 토스트 맛에 만족 하셨고 다플 강사님들도 맛 보시더니 대 만족을 하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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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입수! 시야는 거들 뿐...

​다음 날, 다행히 파도가 잠잠해졌습니다. 드디어 바다로 들어갈 시간!

​사실 시야는... 네, 솔직히 말해서 바로 앞 핀도 안 보일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우리가 함께 바닷속에 있다는 것, 서로의 호흡 소리를 들으며 유영하고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행복했습니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 빛난 두 분이 계셨죠.

자격증 취득 후 교육이 아닌, 첫 펀 다이빙 투어에 나선 서현님! 긴장했을 법도 한데, 어찌나 침착하고 멋지게 잘하시던지 너무 멋졌습니다!

그리고 다린이 투어에 처음 참석하신 성도님! 너무나 나이스 하셨고 노련미 가득한 프로 다이버의 기운이 뿜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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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투어에 정작 다이빙 사진은 얼마 없고 죄다 먹방 사진 뿐이네요 ㅎㅎ 맘 넓게 이해 부탁 드립니다^^

 

💖 다이빙은 '사람'입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10년 치 웃음을 다 쓴 것 같네요

비록 파도 때문에, 흐린 시야 때문에 완벽한 다이빙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사람'이 있었기에 그 어떤 투어보다 완벽했습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내 입에서 나오는 호흡 소리와 찰랑이는 파도 소리, 짭조름한 바다 냄새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바다를 사랑하고, 다이빙에 열정적이며, 무엇보다 함께의 가치를 아는 우리 다린이팀 덕분에 매일이 행복합니다.

​함께해주신 9분의 멤버님들, 그리고 항상 든든하게 우리를 이끌어 주는 알다마님! 그리고 우리의 든든한 백업 지희님!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

 

feat. 마지막으로 다플의 새로운 식구 다플이를 소개 드리며 11월, 12월에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 벙개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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