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내 호흡기는 안녕한가요? - 겪어보고 깨달은 호흡기 1단계 체크의 중요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북극곰 댓글 3건 조회 65회 작성일 26-02-04 13:45본문
안녕하세요, 북극곰입니다.
최근 제가 포항에서 다이빙 투어를 진행하며 겪은 아찔한 경험을 토대로,
다린이 분들의 안전을 위해 꼭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작년 11월 포항 다플 투어 때 입수 후 15분 만에 공기가 0이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당시엔 단순히 제 컨디션 문제나 입수 전 잔압 체크 실수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호흡기 1단계 오링 부분 미세한 누설이 문제였더라구요.
그리고 지난 주 다플 투어 때는 입수 후 1단계 연결 부분이 터지면서 공기가 급격히 빠지는 경험도 했습니다.
◎ 우리가 몰랐던 사실 :
수중에서 조류가 있거나 고개를 숙이고 유영할 때는 1단계에서 새는 버블이 머리 뒤로 넘어가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버디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평소보다 공기 소모량이 유독 많다"고 느껴진다면, 아래 방법으로 꼭 장비를 체크해 보세요!
◎ [호흡기 1단계 누설 체크 방법 3가지]
1. 5분 정적 테스트 (가장 정확!)
- 탱크 체결 후 밸브를 열어 공기를 가압합니다.
- 잔압계 수치를 확인한 후 탱크 밸브를 다시 꽉 잠급니다.
- 3~5분 뒤 잔압계 바늘이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다면? 어디선가 공기가 새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입니다!
2. 거품 & 소리 체크
- 탱크 체결 후 1단계 연결 부위에 비눗물을 살짝 묻혀 거품이 올라오는지 확인 또는
상황이 되면 물통에 탱크 체결한 채로 1단계쪽을 담궈 버블 여부 체크
- 조용한 곳에서 1단계 뭉치에 귀를 가까이 대고 '쉬~' 하는 미세한 소리가 들리는지도 집중해 봅니다.
3. 수중 버디 체크 (입수 직후 필수!)
- 입수하자마자 3~5m 지점에서 버디와 마주 보고 서로의 버블을 체크해 줍니다.
- 특히 "내 1단계 쪽에서 버블 나오는지 봐줘!" 라고 명확하게 요청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제 호흡기는 1단계 부분 귀를 가까이 대고 들었더니 공기 새는 소리가 미세하게 들려
오버홀 및 전체적인 AS 점검을 맡겼습니다.
"괜찮겠지?"라는 마음보다 "위험할 수 있어!"라는 마음으로 입수 전 딱 5분만 투자해 주세요.
저처럼 공기 부족으로 당황하는 일 없이, 우리 모두 오래오래 안전하고 즐겁게 다이빙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덕구님의 댓글
덕구 작성일저도 그날 1단계 터지는걸 처음봐서 깜짝놀랐네요 ㅠ.ㅠ
민꽃달팽이님의 댓글
민꽃달팽이 작성일
다이빙을 하면서 실린더와 1단계 사이에서 미세하게 보글보글 올라오는건 많이 봤었는데 기태님처럼 푸와악 올라오는건 처음 봤어요.. 밑에서 올라오는 기포에 BCD에 공기빼고 내려가는 저도 덩달아 올라가더라구요.
다이빙 중간, 수심 깊은 곳에서 그랬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버디와 짝다이빙 습관 정말 중요하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마음 고생하셨을텐데 호흡기 오버홀도 하셨으니 앞으로는 즐따하실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ㅎㅎ
써니님의 댓글
써니 작성일
고생하셨어요
오버홀 받고 괜찮으니 다행입니당
버디 1단계도 잘 봐줘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